저번주 수요일 오후에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에 다녀왔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려서 DDP쪽 출구로 나가면 바로 보인다.
배움터 M1으로 입장하면 된다. 입구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함께하는 DDP 빛의 정원 옆에 있다.
네이버페이로 2만원에 구입했고, 네이버페이로 구입한 티켓은 바로 입장하는 곳으로 줄을 서면 됐다.
이제 29cm등에서 구매한 얼리버드 티켓은 사용 불가하다고 한다.
수요일 오후 1시쯤 도착했는데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입장시 재입장 불가하고, 사진촬영이 가능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사진촬영이 불가하다.
도슨트는 가격이 3000원인 유료 앱을 다운 받아서 들을 수 있는데, 도슨트 없이 관람한 게 조금 후회됐다.
입장하니 꽤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었고, 관람하면서 달리의 그림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하나씩 생겼는데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좋았던 점
- 달리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상징물들에 대한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었다. 그림을 관람하면서 상징물을 발견하고 생각해보는 재미가 있었다. (도슨트를 들었으면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어서 더 좋았을 것 같다ㅠㅠ)
- 전시 중간쯤 달리가 만든 영화(잔인한 장면이 나오니 심약자는 주의)를 상영하는 곳이 있었는데, 그림 위주의 전시일 거라 예상했는데 영상물도 있어서 다채로웠다.
- 작품이 작아서 가까이서 관람하고 싶어도 관람 거리가 멀어서 자세히 볼 수 없는 전시도 많은데, 달리전은 관람가능거리가 멀지 않아서 좋았다. 크기가 작은 작품도 자세히 감상할 수 있었다.
- 전시장 내부에 관람 수칙 팻말을 든 직원들이 전시장 곳곳에 배치되어 방역을 잘 지키면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
- 전시장이 조금 더웠다. 외투를 벗어서 들고 다녔는데 전시장 내부의 온도가 외부와 온도와 비슷하거나 외투보관소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영화를 상영하는 부분에서 나는 소리가 다른 전시 공간으로 이동해도 다 들렸다.
평일 오후여서 사람이 적을거라고 예상한 것보단 좀 있었다. 많지도 적지도 않게 적당히 있었다.
관람에는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니 팀 버튼 전시 포스터가 있었다. 다음에는 팀 버튼 전시를 보러 가야겠다.
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 여러가지 기념품을 팔고 있다. 한정판 도록, 달리 수염 모양 연필, 퍼즐, 향 나는 책갈피, 피규어, 우산, 에코백 등등... 피규어가 꽤 귀여웠다.
전시를 다 봤는데도 달리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대략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었다.
왜 그렇게 그림에 종종 흰 돌을 그렸던 건지, 눈이 도대체 어떤 의미인 건지, 신발에 왜 그렇게 집착을 한 건지, 아직 여러가지 궁금증이 남아있다.
달리의 내면세계에 대해 더 궁금해지는 전시였다.
전시 정보
기간 2021.11.27(토) ~ 2022.04.03(일)
시간 10:00 ~ 20:00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갤럭시 → 아이폰] 유튜브 프리미엄 화면 속 화면(PIP) (0) | 2022.03.01 |
---|---|
어도비 멤버십 무료로 취소하기 (0) | 2022.02.27 |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후기 (0) | 2022.02.25 |
조주기능사 필기 시험 후기 / 합격 수기 (1) | 2022.02.21 |
[갤럭시 → 아이폰] 구글 플레이스토어 결제 정보 변경 / 애플 앱스토어 카드 등록 오류 해결법 (0) | 2022.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