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클린 플레이트 클럽(이하 '음식을 남기지 않는 모임')은 1917년에 미국 의회에서 식품 및 연료 통제법(또는 레버 법)을 처음으로 통과시키며 생겨난 캠페인이다. 이로 인해 미 대통령은 식품의 유통, 수출, 수입, 구매, 보관을 규제할 권한이 생겼다. 그 당시 미 대통령은 우드로 윌슨이었고, 대통령이 2679-A 행정 명령을 공포함으로써 미국 식품 행정청(이하 '미 식품 행정청')을 설립했고 이 법을 강행하며 허버트 후버를 식품 행정청장에 임명했다.
미 식품 행정청의 업무는 세계 1차 대전 이후 미국이 보유한 제한된 식량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최대한 수입을 피하는 것이었다. 식품 행정청장은 미국인 대다수가 기꺼이 자원할 거라 생각했고 국민들이 전쟁 동안 강한 애국심을 가졌던 것을 알았기에, 식품 행정청장 본인에게 유리하도록 '음식을 남기지 말자'는 캠페인에 이를 이용하여 선전했다. 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에게 이 캠페인을 홍보하며 선언문을 나눠줬다. '밥상에서 저는 식판에 잔반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간식을 먹지 않을 것이며, 식사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아이들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음식의 가치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밀가루, 설탕 같은 많은 종류의 생필품이 부족했기 때문에, 식품 행정청장은 미국 국가주의를 내세워 가정에서 음식을 적당한 양으로 분배해 아끼도록 장려했다. 사람들이 적게 먹고, 필수 식재료를 최대한 덜 쓰고,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는 것이 목적이었다. 이렇게 해서 어린 아이들이 주어진 음식을 다 먹는 습관을 장려하여, '음식을 남기지 않게' 되었다.
<모임의 탄생>
미 식품 행정청은 세계 1차 대전 이후 사라졌지만 1947년에 '음식을 남기지 말자'는 의견이 되살아났고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 이를 장려하며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음식을 남기지 않는 모임'을 공식적으로 설립하도록 도왔다.
대공황과 세계 2차 대전 이후 식량이 또 다시 귀해지자 '음식을 남기지 않는 모임'이 공식적으로 생겨났다. 1947년에 미국은 마샬 계획을 수립했는데, 트루먼 대통령이 미국인들에게 가금류를 적게 소비하고, 굶주리는 유럽인들을 위해 식량을 보존하자며 격려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음식을 남기지 않는 모임'이 생겼고, 초등학생들은 또 다시 잔반 없는 식습관을 배워야 했다.
<현재>
이 개념 때문에 오늘날 미국인은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에 빠져있다. 미국인의 64%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으로 위험한 상태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주어진 음식은 모두 먹는다는 이상은 이제는 나쁜 습관이 되었고, 미국은 더 이상 식량이 부족하지 않고 잔반을 먹어치우는 것 또한 중대한 일로 여겨지지도 않는다.
현재는 1인분이 상당히 증가해서 감자튀김의 양이 1950년대에 비해 두 배가 되었으니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은 나쁜 식습관이다. 아이들이 음식을 남김 없이 먹도록 부추기는 부모들은 아이들의 자기 결정권을 간섭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식사 적정량 착각하게 할 뿐 아니라 과식하게 한다. '음식을 남기지 말자'며 생긴 일은 때론 정신적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식이 장애로 악화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남기지 않고 끝까지 먹는 것은 비만이 되거나 암,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 만성 건강 질환에 시달리도록 영향을 준다고 한다.
원문 출처: https://en.m.wikipedia.org/wiki/Clean_Plate_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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