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를 맞을 시기가 되자 카톡이 왔다. 만료 14일 전이라길래 바로 다음날 아침으로 예약을 했는데, 일찍 못일어나서 못 맞았다....
사이트에서 다시 예약하려고 했더니 이미 예약이 되어있다고 하면서 예약이 안됐다. 다시 예약하려면 1339에 전화해서 못 간 예약 취소해달라고 하고 다시 해야했는데, 전화 말고 다른 방법으로도 다시 예약할 수 있다.
잔여백신으로 예약하면 이전 예약이 취소된다.
잔여백신으로 예약하면 이미 되어있는 예약이 취소가 된다. 내가 예전에 예약해 놓고 못 간 예약이든지, 예약을 해놓고 나중에 가려고 했던 예약이든지, 모두 취소가 된다.
그래서 만료 10일 전에 집 근처 병원으로 예약을 했다. 이번엔 꼭 일찍 일어나서 맞을거라는 다짐을 하고ㅋㅋㅋ 또 아침으로 예약했다.
접종 1일차
아침 10시쯤 접종을 하고 바로 일정 소화하다가 밤에 집에 돌아왔다. 몸이 좀 춥긴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그러려니 했다. 밤에 자다가 허리 통증이 너무 심해서 깼다. 목도 엄청 타서 자다 깨서 중간에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평상시에 허리 통증도 없었고, 1차와 2차때와 다른 증상이라서 예상하지 못했다.
접종 2일차
아침에 타이레놀 먹고, 점심에 타이레놀 먹고, 저녁에 타이레놀 먹었다. 허리 근육통이 너무 심해서 하루 종일 집에만 있었다. 침대에 누워있다가 너무 누워있어서 찌뿌둥해서 잠깐 집 안에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누워있었다. 허리가 찌릿찌릿거렸다. 그리고 방귀쟁이가 되었다. 누워있어서 그런지 배에 가스가 엄청 찼다.
접종 3일차
타이레놀 먹고 괜찮아졌다. 허리는 오후부터 덜 아팠는데 방귀는 계속 나왔다. 이날까지만 백신 부작용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괜찮았다.
1차 접종, 2차 접종과는 다른 부작용
작년 7월에 1차 접종했다. 1차 접종을 했을 때는 혹시 모를 부작용이 심할까봐 접종일로 3일간 일정을 빼놨었다. 맞자 마자 타이레놀도 먹었다. 그때 있던 부작용은 접종일로부터 일주일간 지속되는 약한 편두통이었다.
2차 접종은 작년 8월에 했고, 부작용이 있다면 또 1차때랑 똑같은 부작용일거라고 예상했다. 부작용으로 약한 편두통정도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것 같아서 접종 당일만 일정을 비워놨었다. 물 백신 맞은 게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부작용이 없었다ㅋㅋㅋ 그런데 2차접종할 때 접종해주시는 의사선생님께서 1차 접종 후 이상증세 있었냐고 물어보셔서 일주일간 두통이 지속됐다고 했더니, 원래 접종 후 15분간 대기했다가 가는 건데 30분 대기했다가 가라고 손목에 스티커 붙여주셨다.
2차접종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나서 3차까지 맞고 왔다니... 시간 참 빠르다.
동네 병원에 가서 맞은 3차는, 오히려 15분 다 기다리면 의사선생님께서 지나가시면서 "가도 되는데...?"라고 말하시면서 눈치를 주신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때 10분 내외로 기다리다가 나왔다.
접종 완료 후 라이언 모양은 1차와 2차가 다른데 3차는 색만 다르고 2차랑 똑같은 포즈였다.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주기능사 필기 시험 후기 / 합격 수기 (1) | 2022.02.21 |
---|---|
[갤럭시 → 아이폰] 구글 플레이스토어 결제 정보 변경 / 애플 앱스토어 카드 등록 오류 해결법 (0) | 2022.02.20 |
브랜디 하루배송(두발히어로) 오배송 / 반품 후기 (0) | 2022.02.18 |
억음부호[`] 아이폰 / 아이패드 에서 찾기( feat. ') (0) | 2022.02.17 |
유심 교체하는 법 (0) | 2022.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