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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브랜디 하루배송(두발히어로) 오배송 / 반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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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디 하루배송

 

나는 옷을 살 때 밖에서 입어보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입어봤자 구매에 성공할 확률이 낮기 때문인데, 피팅룸에서 입어봤을 때 편해도, 특히 바지는 막상 사서 입고 다니면 불편한 게 그때부터 느껴지기 때문이다.
왜 그런거냐면.... 하체에 살이 찐 체형이라서, 피팅룸에서는 서서 입어봤을 때 바지가 잘 들어가고 걸어다닐 때 편한 것 정도는 알 수 있지만,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나는 앉았을 때 허벅지 살이 퍼지면서 더 불편한 걸 피팅룸에서는 알 수가 없다. 보통 피팅룸에는 의자가 없으니까ㅠㅠ
그래서 인터넷 쇼핑을 더 선호한다. 차라리 나랑 잘 맞는 사이즈를 알아둔 뒤에 그 사이즈에 맞춰서 구매하면 편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미디엄, 라지를 구매하는 게 아니라 밑위, 다리, 허리, 엉덩이, 허벅지 길이를 표시해 둔 사이즈표를 참고해서 사면 실패 확률이 많이 줄어든다.
하지만 보세는 이런 사이즈표를 참고해도 제품 생산 과정이나 사이즈 측정시 오차등으로 인해 가끔 안 맞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무료반품이 가능한 곳에서 구매하는 편이다.
배송이 오면 집에서 입어보고, 앉아보고, 불편한 옷이면 다시 반품한다.
브랜디 하루배송을 이용하면 무료배송, 무료반품이 가능하다. 하루배송 장점이 배송을 빨리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있는데, 나는 무료반품이 가장 맘에 들어서 자주 이용한다.



오배송 문의

 

브랜디 하루배송은 두발히어로라는 배송업체를 통해서 온다.
배송이 완료되면 현관문 앞에 물품이 놓여진 사진을 두발히어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을 보고 우리집에 배송을 한 게 아닌 것 같다면, 두발히어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추가해서 문의하면 기사님께 알려드린다.

저번에 배송 완료 사진을 보고 집에 갔는데 물건이 없어서, 설마 다른 집에 가있나?해서 경비실에 다녀왔는데 거기에도 없었다. 설마 도둑맞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해졌는데, cctv도 볼 수 없다고 하고, 브랜디 고객센터에 전화했는데도 안 받고, 브랜디 채팅은 한참 기다려야 하길래 매우 당황했었다. 당황하지 말고 배송업체에 연락하면 된다.
배송 완료 사진을 다시 봤는데, 우리집 현관문에 두고 간 게 아니었다. 두발히어로 채팅을 통해서 기사님께 잘못 배송하셨다는 연락이 가서 기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기사님께서 다른 동으로 자주 배송을 가는데 이번에도 거기에서 시킨 줄 착각하시고 잘못 가져다 놓으셨다고 했다. 다시 가져다주시겠다고 하셨다. 기다리는 동안에 물건이 사라질까봐 걱정되고 불안하긴 했지만 어차피 다른 동 공동현관 비밀번호도 모르니까 그냥 있기로 했다. 그런데 삼십분 뒤에 경비실에서 다른 동에 내 택배 잘못 와 있어서 내 택배를 그 동 1층에 옮겨놨으니 찾아가라고 했다. 기사님께 직접 찾아갈테니 안 오셔도 된다고 문자를 보내고 가지고 왔다. (택배가 역시 공동현관 안쪽 1층에 있었다.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몰라서 문 앞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좀 기다리니까 그 동 주민이 공동현관으로 들어가려고 해서 따라 들어갔다. 나를 수상한 사람으로 생각한 것 같다. 비밀번호를 누르면서 나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그런데 기사님이 문자를 못보셨나보다. 다시 갖다주러 오셨다고 전화하셨다. 기사님들이 바쁘셔서 문자를 잘 확인 안하시고 전화를 주로 하신다고 한다. 기사님과 연락할 일이 있으면 문자 말고 전화를 하자


하루배송 반품


브랜디 앱의 주문/배송 조회에서 반품할 상품들 하나하나 반품 접수를 하면 된다.
반품 접수가 완료되면, 며칠 내로 반품 수거해가겠다는 문자가 온다.
반품 포장을 할 때 주의할 점은
1. 배송시 동봉된 종이에 반품상품명, 이름, 전화번호 등을 작성하고 반품할 제품과 같이 포장해야한다는 점
2. 한 상자에 반품할 제품을 모두 포장해야 한다는 점
3. 반품 상자에 '브랜디 반품'이라고 적어야한다는 점
등이 있다.

2번과 3번을 지키지 않으면 우체국택배기사님과 전화하게 된다.
하루배송은 낱개로 비닐포장된 옷들이 손잡이가 있는 비닐에 포장돼서 온다. 옷을 여러벌 시켜서 손잡이가 있는 비닐포장지 하나에 다 안들어가면 여러 봉지에 담겨서 온다.
이 점이 조금 아쉽다. 반품을 할 때는 원래 온 비닐포장지에 다시 넣어서 반품할 수 없다. 우체국택배로 반품 상품을 수거해가는데, 상자 포장이어야만 수거해가신다고 한다.
반품을 여러 개 해야해서 비닐포장 두 개로 했었는데, 반품을 할 때는 송장이 하나만 나와서 상자 하나에만 다 담아야 한다. 안 그러면 기사님이 회수해가실 수 없다.
그리고 반품 상자에 '브랜디 반품'을 적지 않으면, 반품상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확인을 위해 전화를 하시고 전화를 안 받으면 반품 수거를 안해가신다.
우리동네 우체국택배기사님과 전화하면서 알게 됐다. 그래도 이런 내용들을 다 알려주시면서 다음에는 한 상자에 포장해달라고 하면서 반품 수거해가셨다...ㅎㅎ
(다음에 반품할 때는 상자에 담았는데 크기가 적당한 게 없어서 좀 큰 상자에 담았다가 적재할 자리가 없다고 다시 전화왔다. 수거는 해가셨다. 다음에는 적당한 상자에 담을게용....)


환불



환불은 반품수거해가는 당일에 된 적도 있고, 수거해가고 며칠 뒤에 된 적도 있다. (교환하려고 했는데 환불된 적도 있음. 이건 다음에 시간나면 써야겠다)
환불 문의는 브랜디 카카오톡 채널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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